고양이 헤어볼 토 원인, 사료 고르는 방법은?

recruit# 2020. 11. 18.

고양이 헤어볼 토에 대한 정보

집사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어느덧 우리집 고양이의 토사물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일상이 되더라도 왜 토를 했는지, 몸이 안좋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고양이가 토를 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헤어볼로 인한 토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려고 합니다.

고양이 헤어볼 토와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 헤어볼 원인

잘 아시겠지만, 고양이는 그루밍이라는 행동을 통해 혀와 침으로 자신의 털을 고르는데요. 혀에는 갈퀴모양의 돌기가 있기 때문에 그루밍으로 인해 빠진 털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삼켜지게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 털들은 위장에서 소화되거나 대변과 함께 섞여 배출되는데, 간혹 털이 너무 많아지거나 소화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아 털이 뭉치는 경우 소화불량, 식욕감퇴, 구토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양이 헤어볼 토는 짙은 초록색~갈색~검은색 정도의 색깔의 액체와 함께 소화되지 못한 털들이 함께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요.

헤어볼이 생겨 토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구토 후 기운이 급격히 없어지는 경우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 고양이 헤어볼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사료, 간식)이 효과적입니다. 냥옥고, 츄르 같이 기름이 약간 첨가된 기능성 간식과 사료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샘플을 받아 기호성테스트를 해보셔도 좋습니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털을 정돈하기 위함입니다. 그루밍 횟수를 줄이면, 그만큼 헤어볼 토를 할 확률이 줄어드는데요. 따라서 집사라면 하나씩 가지고 있을 빗질용 빗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털을 다듬어주세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빗질 방법은 이마, 목 주변에서 시작해 꼬리 부위로 이동하며 빗질하는 것입니다. 피부에 상처나 염증이 있는 지 꼭 확인하시고 빗질을 하셔야해요.

고양이들과 장난감으로 놀아 주면 위장 운동을 통해 소화를 촉진시킬 수 있으며, 그루밍할 시간을 빼앗아 헤어볼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10분~20분 정도만 놀아 주셔도 충분한데요. 많은 집사분들이 실수 하는 것이 바로 손으로 놀아주는 행동입니다. 자칫 잘못된 습관을 길러 줄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와 놀아줄 때는 무조건 장난감을 이용하세요.

사실 저 역시 저희 집 고양이가 헤어볼 토가 너무 잦아서 한참 고민을 하다가 사료를 전부 다 바꿨습니다. 헤어볼 기능성 사료라고 된 것들을 하나씩 다 기호성 테스트를 해보고 간식도 다 바꿔가면서 줬는데요.

바꿀 때는 기름기(지방산)가 어느정도 함유되어 있어서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배설에 필수 영양소인 식이섬유가 있는지를 위주로 보았습니다. 당연히 균형 잡힌 영양소는 필수이구요.

그리고 보통 헤어볼 사료를 고를 때에는 건식보다는 습식사료를 급여하여 체내 수분함량을 높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급여 중인 사료와 간식이 헤어볼에 소용이 없다면, 다른 사료와 간식 제품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캣그라스는 말 그대로 고양이풀로써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주로 귀리나 호미, 보리 등의 식용이 가능한 곡물들의 잎으로 만드는데요.

캣그라스에는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배변활동을 촉진하게 되며, 이로 인해 체내에 축적된 털들을 보다 원활히 배출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헤어볼 토의 원인과 해결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너무 자주하거나, 구토 후 체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양이 헤어볼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따라서 지레 겁먹는 것보다는 위에서 언급드린 예방법을 따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효과를 많이 본 것이 츄르와 사료를 전면 교체한 것이었기 때문에, 사료랑 간식을 바꿔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