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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캣츠랑]

맘과 캣대디에게 유명한 사료, 캣츠랑을 분석하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캣츠랑'이라는 사료를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올렸던 사료 등급 관련 자료를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캣츠랑'은 그렇게 좋은 사료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캣츠랑을 대량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은 보통 길 고양이들을 챙겨주는 캣맘과 캣대디가 대다수입니다. 그도 그럴게, 사료 등급이 높지는 않으나 저렴하고 성분이 아주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길 고양이들은 먹을 게 없어 아사하는 경우가 많으니 캣츠랑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배불리 먹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바로 성분을 알아 볼까요?

 

1.한 눈에 보는 평점
  • 가격 : 10,000원/5kg (인터넷 기준, 배송비 별도)
  • 사료 크기 : ★★★★☆ (약 1.0cm로 딱 적당하나, 전연령인 사료이므로 아기 고양이에겐 클 수 있음.)
  • 사료 냄새 : ★★★★☆ (일반적인 사료 냄새.)
  • 기호성 : ★★★★☆ (후기들과 급여 경험을 통해 기호성은 상당히 높은 편.)
  • 등급 : 프리미엄

 

 

 

2.상세한 분석
  •  우선 가격은, 두 말안해도 될 정도로 매우 싸고 또 쌉니다. 5kg에 만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이며, 20kg 포대자루도 3만원대로 살 수 있습니다. 보통 캣츠랑은 집 고양이에게는 급여를 잘 안하고, 길 고양이에게 퍼다 주기때문에 5kg~7kg~20kg 등 대용량 단위가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가격적인 면에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대용량 보급형 사료죠.
  •  사료의 크기는 1.0cm 안팎으로 무난하며 딱 좋은 크기입니다. 근데 이 사료가 전연령(3개월 이상의 고양이)에게 급여할 수 있는 사료이기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먹기엔 조금 알갱이가 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또 고양이들 웬만하면 잘 먹더라고요 ㅎㅎ.

 

 

  •  사료의 냄새는 일반적인 사료의 냄새입니다. 제가 맡았던 냄새는 여타 사료보다 오히려 나았던 느낌도 들었습니다.
  •  기호성 자체는 후기들과 잠깐의 급여를 했었을 때 기준으로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러니 캣맘과 캣대디분들의 베스트 셀러 사료가 되었겠죠? 기호성은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등급은 프리미엄 등급으로 보급형 사료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입니다. 가격이 싼 만큼 안 좋을 것이란 편견이 있는데, 등급도 낮으니 영 찝찝하죠. 그래서 성분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  성분의 함량은 조단백 31%로 저단백이며, 조지방은 11%로 보통의 수준입니다.

  •  조섬유는 홀리스틱급에 비해 좀 낮은 수준이나,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조회분은 오히려 홀리스틱 사료들 보다 높은 비율로 구성돼있습니다.

  •  칼슘은 0.8%로 보통의 수준이고, 인은 2.0%로 오히려 홀리스틱 사료의 2배 이상으로 함량이 구성됩니다. 원래는 보통 칼슘이 인의 1~2배인데, 이 사료는 칼슘이 인보다 2배 이상 적네요. 칼슘과 인은 주로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  닭고기 분말이나 생선 살코기 분말, 치킨오일 등 어느 육류가 사용되었는지는 보입니다만, 그 특정 육류의 어느 부위를 사용했는지는 잘 안나오네요. 펫픽 앱에서도 생선 살코기 분말은 알 수 없는 원료의 출처로 뜹니다.
  •  닭간 분말은 비타민A,B, 오메가-3와 오메가-6를 공급하고 미네랄을 공급하는 재료입니다. 아마종실은 오메가-3가 풍부한 재료이고 항암물질/심장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오메가-3와 -6의 원료가 있으니 피부와 모질이 좋아질 수 있겠군요.
  •  근데 콘그릿츠, 옥구르텐이라는 성분이 보이네요. 둘 다 옥수수 성분입니다. 콘그릿츠는 옥수수를 잘게 다져 놓은 것(콘밀), 옥구르텐은 옥수수 글루텐이란 뜻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캣츠랑 사료는 글루텐이 함유된 저등급의 사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생리학적으로 옥수수나 밀에서 나오는 글루텐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일부 글루텐 알러지가 있는 동물이나 면역력이 약한 동물에게는 설사와 구토, 알레르기성 질병을 유발합니다. 또한, 글루텐을 장기간 섭취시 체내 칼슘과 마그네슘의 농도가 감소할 수 있으며 높은 지방성분과 오메가 지방산의 불균형으로 몸에 좋지 않습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집에서 기르는 애완묘에게 굳이 이 사료를 사서 먹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저렴하고 기호성 좋은 사료만을 기준으로 보면 캣츠랑도 괜찮은 편이지만, 과연 장기간 급여 시 고양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지는 의문이네요.

 다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이 보통 프리미엄급의 사료에는 좋은 성분과 나쁜 성분이 있다한들 함량이 대부분 매우 극소량이라 별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글루텐 알러지 등이 있는 고양이가 아니면 어느정도는 급여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뵙겠습니다^^!

"날 버리고 가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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