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 상식/고양이 사료 등급]
알면 알수록 복잡한 고양이 사료의 등급을 이해 하자!
안녕하세요~ 주노에요!
오늘은 사료의 등급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도 사실 치킨이를 기르면서 사료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렵더라고요. 보다 보면 홀리스틱이니 슈퍼 프리미엄이니.. 다 좋아 보이는 이름을 하고 있으니 아무거나 먹어도 되겠다 싶고 그렇죠 ㅎㅎ.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사료 성분에 대해서는 모르더라도 기본적으로 사료 포장지에 적혀있는 사료의 등급(제조사들 끼리 정한 등급 기준이며 실제 규정된 것은 아님.)이라도 확인하고 급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만든 자료입니다.(공대생아니랄까봐 허접함..)
- 크게 5등급(오가닉-홀리스틱-슈퍼 프리미엄-프리미엄-그로서리)으로 나뉩니다. 근데 여기서 오가닉이 가장 좋다고 적어 놓기는 했으나, 오가닉은 다른 4등급과는 다르게 정식 등급은 아니고 말 그대로 '유기농' 원재료와 '유기농' 재배 방식 등을 활용한 사료입니다.
- 그러면 오가닉이라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말씀 드렸지만, 단순히 원재료와 재배/수확 등의 과정이 유기농이란 뜻이지 그 안에 든 성분이 자신의 고양이에게 맞다는 뜻이 아닙니다. 즉, 오가닉 등급의 저단백 사료는 고단백을 필요로 하는 고양이에게 맞지 않고 오가닉 등급이라고 해도 칼로리가 높다면 체중조절이 필요한 고양이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니 자신의 고양이에게 맞는 사료를 정하는 것이 1순위입니다.
<대표 사료 : 리얼오가닉, 네츄럴코어 유기농, 바이내이쳐 오가닉, 내추럴파이브, 오가닉스, ANF유기농 등>
(자신의 고양이 상황에 맞는 사료 결정 방법은 추후 업로드 할게요^^!)
- 홀리스틱부터는 상대적인 우열관계에 있는 등급으로 보시면 되는데, 홀리스틱은 '노-글루텐, 노-그레인, 노-GMO/합성원료' 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에게 알러지를 유발하는 그레인, 글루텐이 없으며 몸에 당연히 좋지 않은 합성원료가 없으니 고양이의 상태와 기호성이 맞다면 아무거나 먹여도 좋습니다. 또한, 저온 조리 등으로 영양가가 높고 기호성도 좋은 사료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표 사료 : 오리젠, 필리대, 내추럴초이스, 퓨어비타, 필라인캐비어, 이볼브, 프리미엄 엣지, 뉴트라골드 홀리스틱, 웰니스 코어, 블랙우드, 이퀼리브리오, 내추럴발란스, 퍼펙트 블랜드 등>
- 슈퍼 프리미엄은 곡물이 소량 함유된 사료로써 '노-그레인'이 아닙니다. 다만 '노-GMO/합성원료'이므로 곡물의 함량이 낮은 사료나 곡물 알러지가 없는 건강한 고양이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흔히들 아시는 '로얄캐닌'이라는 유명한 사료가 여기에 속합니다.
<대표 사료 : 로얄캐닌, 뉴트리소스, ANF AD30, 로열옵티쿡, 퍼스트클래스, 프리센트, 커클랜드 등>
- 프리미엄부터는 좋은 사료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이름을 들어본 사료는 최소 슈퍼프리미엄, 대부분 홀리스틱 등급에 주로 포함됩니다. 프리미엄 사료는 출처를 모르는 부산물이 사용이 되고, 원재료 중에서 영양가는 없고 양채우기용으로 들어가는 원재료들이 많습니다.
<대표 사료 : 캣츠랑, 캣츠미, 사이언스, 퓨리나 프로플랜, 컴패니언 클래식 등>
- 그로서리는 일반 마트에서 파는 보급용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주로 길고양이에게 사람들이 불쌍해서 챙겨줄 때 쓰는 사료들인데(물론 잘 아시는 분들은 다르겠죠.) 아무것도 못 챙겨 먹을 길고양이들에게는 최소한의 배려로 급여를 할 지라도 자신의 고양이에게는 절대로 먹이지 않기를 권고드립니다. 대부분의 그로서리 사료는 4D 육류(Dead, Dying, Diseased, Disabled), 즉 죽거나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육류 원재료를 사용하며 각종 부산물 및 내장&육골분이 함유되고 각종 합성제, 방부제, 소취제가 무더기로 사용됩니다. 그러니 주의가 필요한 저가의 보급 사료입니다.
<대표 사료 : 프로베스트캣, 캣차우, 캣츠아이, 고메골든, CJ 캣푸드, ANF AD, 제로니캣 외 마트에서 파는 대부분의 사료>
추가적으로, 글루텐이나 그레인 알러지는 고양이에게서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알러지입니다. 모르고 먹여 왔던 분들, 건강한 고양이라도 지금부터라도 사료를 바꾸어 개선된 급여를 추천드립니다.
사료별 성분은 계속해서 '사료 후기'에 업로드 예정이고, 고양이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사료 고르는 법도 업로드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글이 너무 많았지만, 외우지 못하더라도 한 번 쭉 훑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봐요^^!
"냥이들, 몸 조심 하라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