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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LIST / EPIDEMIC SOUND / MUSICBED

유튜브 크리에이터 및 영상제작을 한 번이라도 시도해 보신 분들은 영상에 있어서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아실 겁니다. 그리고 그 음악을 무료로만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도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시네마틱 여행영상 크리에이터로써 배경음악 및 효과음을 구하러 저작권 없는 음악 사이트만 돌아다녔지만, 유료 음원 구독 사이트로 정착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사용자 입장에서 대표적인 유튜브 음악 저작권 사이트 3곳(Artlist, Musicbed, EpidemicSound)에 대해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각 사이트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이 글에서는 간략히 비교만 하고 각 사이트의 상세 후기는 맨 마지막에 별도로 포스팅의 링크를 걸어 두겠습니다.

왜 유료 음원 사이트를 사용하나요?

물론 세상에는 많은 No Copyright Music(저작권 없는 음악)이 있으며, 저작권은 있지만 사용은 허가하는 Royalty Free 음원들도 많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무료 저작권 음악 사이트에 대해서도 알려 드리겠지만, 무료 음악 및 효과음을 써 오신 분들은 분명 한계를 느꼈을 겁니다. 유튜브의 대표적인 저작권 없는 음악 채널인 NCM에서는 대부분이 일렉트로닉의 노래입니다. 게임이나 짜집기 영상을 만드시는 분들에겐 좋지만, 여행영상이나 일상Vlog, 리뷰 등의 컨텐츠에는 전자음이 난무하는 이런 음악이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다른 무료 음악을 찾아 나서지만, 결국 검색되는 무료 음악들은 거기서 거기고 퀄리티도 딱히 좋지 않습니다.

로얄티 프리(Royalty free)음악은 퀄리티는 괜찮지만, 갑자기 저작권자가 수익제한을 걸지도 모른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유튜버들은 1년에 10만원 정도의 비싸지 않은 돈을 '투자'라는 명목하에 유료 구독제 시스템으로 발을 옮깁니다. 특히나 여행영상이나 브이로그 컨텐츠를 제작하는 분들은 더더욱 말이죠.

ARTLIST / EPIDEMIC SOUND / MUSICBED 가격 비교

 

왼쪽부터 아트리스트, 뮤직베드, 에피데믹사운드 순.

각 사이트의 가격정책(Pricing)은 개인용(유튜버 및 SNS용), 상업용(프리랜서 및 광고)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저희는 개인용 가격정책만 보겠습니다. 모두 1년 구독제이며, Musicbed와 Epidemic sound는 첫 한 달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첫 구매 기준으로 두 사이트는 13개월 이용할 수 있으며, Artlist는 무료 체험 기회는 없지만 추천인 코드를 활용해 최대 2개월 추가된 14개월 이용이 가능합니다. 참고하실 것은, 구독 기간 동안 활용된 음원 및 효과음은 '평생'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왼 - 아트리스트, 우 - 에피데믹사운드

 

여기서 추가로 참고할 점은 SFX(효과음) 제공 여부입니다. 일상브이로그나 게임컨텐츠에는 효과음이 크게 필요 없으나, 시네마틱한 여행영상이나 광고영상에서는 효과음이 필수입니다. Epidemic Sound는 많은 양의 품질 좋은 효과음으로도 유명한 사이트이며, 구독료에 효과음 저작료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반면, Artlist.io는 별도로 효과음 구독료를 지불해야하며, Musicbed는 아직 효과음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가격은 음악만 구독한다는 가정하에 1년 기준으로 Artlist가 199$, Musicbed가 119.88$, Epidemic Sound가 144$로 Artlist가 가장 비싸고 Musicbed가 가장 저렴합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Musicbed는 유튜버라고 해도 채널이 큰 사람이면(1년 수익 $250k=약 3억원 이상) 비지니스 서비스를 이용(1년에 1079.88$)해야합니다.

따라서, 1년 기준 구독료 및 효과음 포함 유무를 가지고 본인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아트리스트 / 에피데믹사운드 / 뮤직베드 인터페이스 비교

ARTLIST.IO / Musicbed / Epidemicsound

위 사진은 각 사이트 별 메인화면의 인터페이스입니다. 모두 깔끔하고 모던하게 꾸며져 있으며,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직관적으로 꾸며졌습니다. 비슷한 UI를 가졌으나 다른 점이라면, Epidemic sound(에피데믹 사운드)는 SFX(효과음)도 취급하다보니 검색기능을 활용하면 음악과 함께 효과음도 같이 검색이 됩니다. Artlist는 음악과 효과음의 페이지가 별도로 구현되어 있으며, Musicbed는 아직 효과음을 취급하지 않으므로 음악만 검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Epidemic sound는 필터 옆에 숫자를 통해 해당 필터를 선택하면 몇 개의 노래가 나올 지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아트리스트 / 뮤직베드 / 에피데믹사운드

 

또한, 3곳 모두 신곡 및 장르, 분위기에 따른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Artlist와 Musicbed는 해당 사이트를 구독하는 대형 유튜브 크리에이터, 현직 영상제작자들이 영상에 사용한 음악을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본인이 보는 유튜버가 사용한 음악을 활용해 영상을 벤치마킹할 수도 있겠죠. 여행영상을 제작하는 제 입장에서는 Artlist보다 Musicbed에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들이 몰려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에피데믹사운드는 유튜버 플레이리스트 기능이 아직 없습니다.

Artlist / Epidemic sound / Musicbed 음악 성향(주관적)

 

위 - 에피데믹, 왼 - 아트리스트, 우 - 뮤직베드 필터

 

그 다음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단순히 노래가 얼마냐 많느냐 보다 본인의 성향에 맞는 노래들이 얼마나 많이 수록되어 있는가 입니다. 참고로 위 3곳 모두 많은 음악들이 업로드되고 있지만, Musicbed(뮤직베드)가 비교적 신생사이트이므로 약간 더 적은 편입니다. 본격적으로 영상에 어울리는 노래를 찾기 위해서는 음악 장르, 음악 분위기, 영상 종류, 악기 및 보컬 여부 등의 필터를 적절히 선택해야 합니다. 각자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조금만 보면 금방 필터 사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다만, 영어로 적혀 있으므로 자신이 원하는 노래의 분위기가 어떤 영단어로 표현될 지 잘 생각하고 필터를 적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신나는 노래를 선택할 때 'Happy''Uplifting'은 비슷한 의미지만, 노래 분위기는 많이 다른 편입니다. Happy는 천진난만한 동물 영상의 느낌, Uplifting은 바닷가에서 뛰놀 듯한 여행영상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여행영상 크리에이터이다보니 시네마틱한 음악, 신나는 음악, 브이로그 음악, 잔잔한 음악 등 정말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찾아 다닙니다. 아래는 그 경험을 토대로 3곳에 대한 제 개인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Artlist(아트리스트)는 시네마틱(Cinematic)한 풍경에 잘 어울리는 노래와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느낌의 Lo-Fi hiphop 음악이 많습니다. 그리고 필름, 비디오테이프와 같은 레트로 감성에 어울리는 노래들도 많습니다.

Musicbed(뮤직베드)는 개인적으로 노래 퀄리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을 만들 때 좋은 노래란, 기승전결이 확실해서 머리 속에서 영상의 흐름이 그려지는 노래입니다. 노래를 찾다보면 좋다고 느끼는 음악들은 대부분 Musicbed에 있습니다. 여행에미치다 감성의 활기찬 느낌의 노래와 광고(Commercial)에 쓰이는 노래들을 찾는다면 뮤직베드가 좋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간혹 '구독제로는 사용이 불가한 음악'이 있으며 이런 경우 해당 노래를 직접 5만원 주고 사야합니다. 그래도 그 수가 많지는 않으니, 안심하세요.

Epidemic sound(에피데믹사운드)는 클래식, 재즈류의 노래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음악이 가장 안 맞았던 곳으로, 제 취향의 노래가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효과음만큼은 에피데믹 사운드만큼 방대하고 퀄리티 좋은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Artlist.io에서도 근래 SFX 서비스를 오픈했지만, 아직까지는 비교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위 의견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견해이며, 세 사이트 모두 사용해봤지만, 저는 여행영상같은 시네마틱한 영상을 주로 다루다보니 현재는 Artlist에 정착했습니다. 아마 이 구독이 끝나면, Musicbed도 한 번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본인이 만들고 싶은 영상의 주제를 하나 정해두고 그 영상에 어울릴만한 노래를 모든 사이트에서 찾아 보세요.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노래가 어떤 사이트에 더 많이 업로드되어 있는 지 확인한 후 가격과 함께 고려해 최종적으로 사이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유튜브 배경음악 및 효과음 사이트에 대해 실사용자 입장으로써 간단히 비교를 해봤습니다. 다만, 이 글은 전적으로 제 경험에서 나온 주관적 견해이며,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를 고르는 기준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구독을 하지 않아도 음악을 듣는 것은 가능하니, 본인이 직접 모든 사이트를 이용해 보는 것입니다. 하루만 사용해봐도 대략적인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이 게시물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비교표이오니, 선택에 참고하세요.

 

가격 및 장단점 비교표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렸으면 좋겟습니다. 더불어 각 사이트의 보다 더 자세한 사용법 및 후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각 음악 저작권 사이트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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