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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은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사진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며,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비교했을 때도 더 개방적이면서 진입의 장벽은 낮아진 플랫폼입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이 생기면서 페이스북은 점점 주로 10대들의 메신져용 어플로 전락했고, 대부분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대중에게 공개해서 개인브랜딩을 한다든가, 사업을 위한 홍보매체로써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8월까지 남들과 비슷하게 친구들과 소통하는 일상계정이었고, 팔로우 180&팔로잉 250 정도에 좋아요도 30개 받으면 무난했던 정도의 티끌같은 계정이었습니다. 먹방도 올리고 데이트한 것도 올리고 이것저것 그야말로 '잡스러운' 계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8월쯤 사진과 영상에 관심을 들이고 여행, 사진, 영상에 관련된 계정으로 한 번 키워보자라고 다짐했습니다. 귀차니즘이 심한 제가 유튜브랑 블로그에 들일 노력은 부족했고(현재는 유튜브 계정에도 하나씩 올리기 시작했습니다만..영상편집이 어려워서 속도는 더디네요.) 인스타그램은 그에 비해 사진 몇 장과 글 몇 문장만 있으면 포스팅이 끝나기때문에 훨씬 간단하다는 이유였죠.

 

더디지만 일주일 동안 팔로워 39명이 붙은 모습.(일주일 간 포스팅 2개)

 

 

 키우는 법은 몰랐지만, 꼼수를 쓰지않고 묵묵히 키운 결과, 현재 3월 5일 기준으로는 팔로우 1090&팔로잉 630의 계정으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이런 수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여전히 초심자 수치입니다. 다만, 그 성장세가 갈수록 가속이 붙고 있으며, 좋아요는 기본 최저 300개(해시태그 유입 막히면)에서 최대 800개 이상, 영상 조회수는 기본 1000회 이상 나오는 유입률은 좋은 인스타그램 계정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즉, 팔로우 수 보다 노출율이 중요하고 노출 시 유입이 얼마냐 되느냐가 인스타계정이 최적화되어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제 게시물 3개의 노출 및 유입상태입니다.

 

 

게시물1. 해시태그 밴으로 인한 노출 및 유입 저조 상태.

 

 

 우선, 게시물 1은 노출 실적이 굉장히 저조합니다. 팔로우가 1090인데 노출은 739이고 이 중 홈에서 608이 유입되었습니다. 대부분 업로드 당시의 팔로워들에 의한 좋아요만 받은 게시물입니다. (현 시점 좋아요 갯수 350개, 업로드 후 24시간 경과)

 

 

 

 

 

게시물2. 무난한 상태의 포스팅

 

 

 게시물2는 평소 대부분의 제 게시물 노출 상태입니다. 홈에서 584가 보았고(팔로워) 해시태그로 유입이 2081회 되었기때문에 꽤 좋은 유입률이고, 이는 평소에 나오는 수치와 비슷하며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여기고 넘어갑니다. (최종 좋아요 700개, 업로드 7일 경과)

 

 

게시물3, 어디선가 인기게시물에 올라간 포스팅

 

 

 게시물3 같은 경우는 평소에 잘 볼 수 없지만, 간혹 이쁜 사진을 올리거나 시즌에 맞는 사진에 정보를 추가해서 포스팅하면 단시간에 좋아요 및 클릭률이 높아져 특정 해시태그의 인기게시물 상단에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이 게시물은 좀 오래된 거긴 하지만, 꾸준한 유입으로 아직까지 사람들이 댓글을 달기도 합니다. (최종 좋아요 800개, 업로드 후 4달 경과) 폭발적인 노출 수에 비해 좋아요 수는 작지만 이 때 당시 팔로워가 400명 안팎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성공적인 포스팅입니다.

 뜬금없이 제 계정의 상태를 말씀드린 이유는, 비록 팔로워 숫자는 낮지만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계정으로 성장시키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누구라도 소통이 활발한 '최적화된 계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함입니다. 그럼 이제 바로 본론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키우기 위한 3가지 준비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계정의 주제, 방향성을 정하라.  

 

현재 계정의 피드 모습

 

 

 사진과 영상 취미를 시작한 지는 오래되지 않아서 포스팅들의 퀄리티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진과 영상이라는 주제로 통일성을 주고 게시물의 글도 단순히 일기장처럼 나열하는 것보다는 장소에 대한 설명, 팁을 첨가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정보를 얻을 수 있게끔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맛집이면 맛집, 육아면 육아, 고양이면 고양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포스팅 주제들 중에 자신이 꾸준히할 자신이 있거나 정말 좋아하는 취미를 골라서 그것만 포스팅하겠다는 다짐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주제를 통일시킴과 동시에 사진의 색감과 글의 짜임을 비슷하게 주면 더욱 더 좋습니다. 제 사진들은 아직 색감을 찾는 중이라 난잡한 느낌이 들지만, 주제에 크게 벗어나지않아 팔로우 이탈율이 높지 않습니다. 반면에 이렇게 사진만 올리다가 어디 맛집에 가서 인증샷을 뜬금없이 올린다면, 통일성을 깨게 되고 이를 보는 팔로워들은 이탈할 확률이 급상승하게 되겠죠. 그러니 주제와 글의 방향성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그게 정해지신다면, 아래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2. 계정의 기존 포스팅을 정리하라.  

 

보관함으로 격리된 기존 게시물.

 

 

 제가 사진과 영상을 주제로 본격적인 계정 키우기를 하려고 하니, 지금까지 올려놓은 잡다한 포스팅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당연하지만, 이런 게시물들이 있다면 죄다 지우거나 보관함에 넣어서 비공개처리해야합니다.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드시면 따로 새 계정을 만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말한대로, 자신이 명확한 주제를 잡았다면 그것과 관련이 없는 사진들은 다 지워야 좋고, 실제로 주제와 관련이 없는 포스팅 시 좋아요 개수 급감은 물론 팔로우 이탈이 생깁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죠.

 

3. 계정을 비즈니스 계정으로 바꿔라.  

 

인사이트 보기가 떠있으면 비즈니스 계정 전환이 된 것이다.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봤을 때 인사이트 보기라는 것이 떠있으면, 비즈니스 계정인 상태입니다. 따로 설정하지 않는다면 일반인계정인 상태일테니, 계정을 키우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계정으로 전환을 해주셔야합니다. 그 이유는 비즈니스 계정 전환 후 인사이트 보기를 통해 자신의 게시물이 어떻게 노출이 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고 이를 참고하여 추후 포스팅을 개선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에 대해서는 아래 게시물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키우기 위해 준비해야할 3가지 기본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보다 큰 계정은 수도 없이 많고 노하우를 더 잘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미 자신의 계정은 잘 크고 있다고 느껴지신다면 포스팅의 질만 유지, 개선시키시면 될 겁니다. 다만, 인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하는데도 잘 크지 않거나 본격적으로 키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감히 제가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후 노하우들도 보시고, 계정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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